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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를 왜 보호합니까"…시민들 분노·오열

기사입력 2021-01-13 19:19 l 최종수정 2021-01-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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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13일) 재판이 열린 법원 앞에는 오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몰리면서 양부모를 악마에 비유하며 엄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불구속 상태인 양부는 취재진과 몰려든 시민들을 피해 도망치듯 법정을 빠져나갔고, 경찰과 시민들 사이에는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00 사형! 장00 사형!"

이른 아침부터 법원 앞에 피켓을 든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정인이의 죽음에 분노를 느낀 시민들이 재판이 열리는 법원으로 달려온 겁니다.

▶ 인터뷰 : 정혜영 /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부팀장
- "해줄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어서 진짜 미안하다. 법을 바꿀 수도 없고 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하다고…."

하지만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양부는 미리 법원에 신변보호 요청을 하고 재판 전 미리 법원에 들어갔습니다.

재판 시작 전 양부는 눈물을 보였고, 양모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재판에 임했습니다.

재판이 끝나자 방청석에서 정인이를 살려내라는 고성도 나왔지만 양모는 아무런 말 없이 법정을 떠났습니다.

양부가 퇴장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일렬로 신변보호에 나서자, 시민들의 항의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재판 방청객
- "(양부가) 나오기 전에 (경찰이) 성벽을 만들어서 시민들 접근 못 하게 했거든요. 가해자 인권 이전에 피해자 인권에 대해선 과연 어떤 처우를 하고 있는지…."

모자를 푹 눌러 쓰고 나온 양부는 도망치듯 법원을 빠져나갔고,

"정인이 살려내!" "아이한테 미안하지 않나요?"

양모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호송차를 밀치고 앞에 드러누워 막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김보미 / 기자
- "시민들은 재판이 끝난 뒤에도 법원 앞에서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은 다음달 17일에 열립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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