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사진 제공 = 영화 배급사 토호] |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지난달 10일 국내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이달 27일로 개봉이 한 차례 연기됐다. 개봉 전 22~24일 프리미어 시사회를 통해 발 빠른 국내 관객을 먼저 만난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전 세계 누적 발행 부수 1억2000만부를 기록한 만화 '귀멸의 칼날'의 첫 극장판이다. 작품은 일본 다이쇼 시대(1912~1926년)를 배경으로 혈귀에게 가족이 몰살된 소년이 혈귀로 변한 여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리려 싸우면서 벌어지는 가족애를 그린다.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비밀조직 귀살대와 예측불가한 능력을 지닌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도 볼거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사태까지 선포한 일본서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작품에 주목하기도 했다. NHK가 이례적으로 메인 뉴스에서 20분여간 특집으로 다룰 정도다. 일본서 작품을 만난 관객들은 "코믹한 터치와 함께 코로나19 속 가족애를 그려 심금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했다"고 평했다.
이 작품은 일본서 19년 동안 역대 흥행 1위(흥행 수익 3271억원)를 지켜왔던 2001년 개봉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제치고 새롭게 일본 역대 흥행 역사를 다시 썼다. 코로나19에도 1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지난해 전 세계 영화 흥행 수익 5위를 기록, 디즈니의 '겨울왕국 2'도 제치고 지난 한 해 역대 개봉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도 경신했다.
일본서는 이같은 흥행으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영화계에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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