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동 대항항에서 출항한 1.13t급 연안 복합어선 A호가 인근 동두말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돼 실종자를 수색 중이라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어제(16일) 오후 10시쯤 대항항에서 출항해 조업을 나간 A호가 귀가 시간이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고 연락도 안 돼 선장 B(77)씨의 조카가 미귀가 선박으로 신고했습니다.
창원해경은 평소 A호가 부산 동두말 인근 해상에서 조업한다는 신고자 진술을 참고해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러다 동두말 북서방 약 1㎞ 해상에서 전복된 채 침몰한 A호를 발견했으나 선장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창원해경은 경비함정
당시 선장은 홀로 조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에는 초속 12∼16m의 거센 바람이 불고, 물결이 1.5∼2m로 높게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