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금지 명령이 오는 31일까지 연장된 것에 반발, 영업강행을 선언한 광주광역시 유흥업소 업주들이 18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만나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단법인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는 이날 오전 11시 지회 관계자 2명과 광주 상무지구·첨단지구 유흥업소 대표 각 1명 등 4명이 이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전면적인 집합금지 명령 해제가 어렵다면 밤 12시까지만 영업하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시장은 "대구사례에서 보듯 지자체별로 폭넓은 재량권을 갖고 있지 않다. 다만 빠른 시일내에 영업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 건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회측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영업을 강행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집합금지 명령을 어길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이와함께 사단법인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는 오는 21일 전국 17개 시·도청에서 유흥업소 업주들이 모여 항의집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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