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132명이며, 이 중 지난해 11월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전체의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어제(17일)까지 취합한 확진자 발생 현황·분석 자료를 통해 전체의 62%인 82명이 이른바 '3차 대유행' 이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수도권이 99명으로, 경찰 확진자 중 75%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추세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60%를 차지하는 수도권 집중 현황과 비슷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전체 확진자 중 감염 경로가 확인된 71명을 분석한 결과, 그 대부분인 63명이
무증상 감염 사례는 6명이며, 현재 입원 중인 경찰관은 16명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청은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182센터를 비롯해 117센터와 112상황실 등 '밀접 근무 부서'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고정수 기자 / kjs09@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