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청사 전경. [사진제공 = 대구시] |
디지털 청년 인재 등용문 사업은 신규 채용을 줄이고 경력직을 우대하는 추세에 대응해 청년들이 공공분야에서 양질의 직무 경력을 쌓아 민간 취업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상공회의소(공공분야)와 대구시민센터(비영리 민간분야)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는 총 146명을 모집한다. 분야별로는 공공분야 126명, 비영리 민간분야 20명이다.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주 40시간 근무하면서 월 187만원 정도의 임금을 지급 받는다.
지원 가능 기관은 대구도시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지역 소재 18개 공공 기관과 비영리 민간단체(NGO) 20곳이다. 대구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로봇산업진흥도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참여대상은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대구시 거주 미취업 청년이다. 대학생인 경우 졸업 예정자나 유예자에 한 해 참여 가능하다. 참여 청년들은 디지털 분야 위주로 실무 경험을 익히고 직무교육, 취업 특강,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경쟁력도 쌓을 수 있다.
공공분야 참여 희망자는 오는 22일부터 2월 3일까지 대구상공회의소 홈페이지로 지원하면 된다. 민간분야는 다음달 8일부 터 17일까지 대구시민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권오상 대구시 일자리노동정책과장은 "디지털 청년 인재 등용문 사업이 취업이라는 큰 장벽을 오르는 청년들에게 사다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직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자리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