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검역 업무를 맡는 직원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5일) 27명의 환자가 발생해 69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역을 맡아온 20대 남성 2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중앙 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이들을 포함해 27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봉사활동을 다녀온 대학생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함께 갔던 116명도 자택에 격리조치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필리핀, 호주, 태국 입국자 가운데 신종플루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환자는 286명이 발생했으며,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69명입니다.
우리 교민 수만 명이 사는 중국 베이징 왕징에서도 신종플루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왕징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추가로 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학교는 교민과 조선족 자녀도 다니고 있어, 교민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한국국제학교도 17일로 예정된 방학을 앞당길 예정이며, 주재원 부인들은 귀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중국 신종플루 환자는 어제(5일) 천 2명을 기록한 가운데, 원자바오 총리는 집단 발병을 막기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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