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선로 인근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쓰러지며 경의선 선로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운전사가 사망하고, 경의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사건 경위를 자세히 말씀해 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8시 16분경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건설 자재를 운반하는 50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쓰러지는 사고를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운전기사 38세 신 모 씨가 사망했습니다.
또 쓰러진 크레인은 주변을 지나던 경의선과 경부선 선로를 덮쳤습니다.
서울역에서 수색 간 구간의 아현터널 인근 선로인데요.
이로 인해 경의선은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코레일 측은 문산역을 출발한 경의선에 탄 승객들을 신촌역에서 모두 내리게 했습니다.
이 구간까지는 운행이 가능한 상태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운행을 전면 중단시키고 있습니다.
경부선의 경우 KTX가 이 선로를 이용하고 있긴 하지만, 승객이 타지 않는 회송 구간이라 일반 열차 이용객들의 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또 고압전선도 끊기면서 인근 주택가가 현재 단전 상태입니다.
이 시각 현재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코레일 측은 경의선 운행이 재개되려면 오후 3시는 지나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의선은 이번 달 1일 복선화 작업을 끝내고 서울역에서 문산역 사이 한 시간에 한 대씩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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