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수욕장들이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제주지역 해수욕장들은 시설을 정비하고, 야간 개장으로 피서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귀포시 화순해수욕장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파란 미끄럼틀과 실외수영장이 눈에 띕니다.
어린이들이 보다 편안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전용 놀이터인 셈입니다.
▶ 인터뷰 : 양정식 /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청년회장
-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도록 수영장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은 이호해수욕장에서 명칭을 바꾼 데 이어 편의시설을 확충했습니다.
▶ 스탠딩 : 김찬년 / 제주방송 기자
- "이곳 이호테우해변은 또 야간 조명시설을 마련해 오는 17일부터 한 달 동안 이용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합니다."
특히 해수욕장에 온수샤워시설을 갖춰 다른 지역 해수욕장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훈 / 제주시 노형동
- "물이 따뜻하니까 오래 씻을 수 있고 소금물도 깨끗이 씻기는 기분입니다."
백사장이 장관인 제주시 곽지해수욕장은 시원한 용천수를 이용한 노천탕과 분수대를 설치했습니다.
금연 해수욕장도 올해부터는 함덕해수욕장을 제외한 모든 해수욕장으로 확대됐으며, 파라솔 요금은 제주지역 모든 해수욕장이 5천 원으로 단일화 됐습니다.
해수욕장들이 점차 색다른 모습으로 변모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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