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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술값 낼 테니 문 열어 줘"…사복 경찰에 딱 걸린 불법 영업

기사입력 2021-01-21 19:29 l 최종수정 2021-01-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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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집합금지명령을 어기고 몰래 불법 영업을 해온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들이 또 적발됐습니다.
삼엄한 CCTV 감시망 때문에 경찰이 손님 일행으로 위장해 잠입하는가 하면, 1곳에서는 40명이 넘는 손님들이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깜깜한 밤거리에순찰차가 멈춰섭니다.

이윽고 경찰관들이 불 꺼진 주점으로 들어가자, 사람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옵니다.

지난 15일,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집합금지명령을 어기고 새벽 3시 반까지 술판을 벌이던 손님과 업소 관계자 20여 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삼엄한 CCTV 감시망 때문에 손님 일행으로 위장하고, 종업원이 나올 때까지 사복 차림으로 업소 앞을 지켰습니다.

▶ 스탠딩 : 김민형 / 기자
- "경찰 출동 당시에도 문은 이렇게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복 차림의 경찰이 술값을 내 주러 왔다며 기다리자, 곧이어 문이 열리고 업소 종업원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구청의 고발장이 접수되면 이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계단을 내려가자, 굳게 잠겨있는 문이 나타납니다.

-문 여세요! 문 안 열면 소방관이 지금 땁니다. 강제개방하겠습니다.
-자, 그대로 계세요. 불 켜, 불.

어둑어둑한 업소 안에서 사람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신분증 다 하나씩 제출해주시겠어요.
-신분증 없어요.

어젯밤(20일) 11시 반쯤, 서울 역삼동에서 비밀 영업을 하던 유흥업소에서 손님과 업소 관계자 등 41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유흥업소들의 불법 영업이 잇따르면서,

경찰과 방역당국은 엄중한 처벌과 함께 단속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취재: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화면제공: 서울수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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