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산업안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칼에 베지 않는 장갑부터 패션이 접목된 보안경과 산업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이무형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윤활유가 뿌려진 경사면 위를 시연 모델이 사뿐사뿐 걸어내려 옵니다.
마치 평지를 걷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미끄럼 방지 기능이 없는 신발을 신었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소지은 / 시연모델
- "미끄럼 방지가 된 신발은 일반 길처럼 자연스럽게 걸어갔는데, 두 번째 방지가 되지 않은 신발은 빙산 길처럼 계속 미끄러지는…"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가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고 있습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도 전시장을 찾아 직접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실험을 해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 "중세의 갑옷처럼 보이는 이 보호장구는 중세의 갑옷 이상입니다. 칼에 베이거나 찔려도 신체를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목장갑처럼 보이는 이 장갑도 칼에 베이지 않게 만들어졌습니다.
섬유 사이사이에 철심이 박혀 있어, 가격 또한 한쪽에 10만 원이 넘는 고강도 장갑입니다.
올해 전시회의 트렌드는 안전 장구와 패션의 접목입니다.
용접 등에 쓰이는 산업용 보안경이지만 스키장이나 골프장에서 볼 수 있는 선글라스나 고글보다 더 멋을 부렸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등산용 아웃도어의 유명 브랜드 하나는 아예 시장 선점을 위해 뛰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선 / 블랙야크 이사
- "안전화는 매출 효과가 가장
이번 안전보건 전시회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는 9일까지 열립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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