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점포들이 전국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자원봉사자를 위한 할인 점포가 문을 열었습니다.
김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부터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주부 김정희 씨.
귀금속 점포에 들러 돌 반지를 고릅니다.
마음에 드는 반지를 고른 김 씨는 지갑을 열기 전, 먼저 자원봉사자 활동 수첩을 상점 주인에게 보여줍니다.
이내 만 원 정도를 할인 받습니다.
▶ 인터뷰 : 김정희 / 구로구 구로동
- "물건을 살 때 할인을 해 주니까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포가 서울에서도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우 / C&M 기자
- "할인 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된 점포에서,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상은 한해 1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 봉사자로, 할인대상자 인증 뒤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식점은 물론 헬스장과 의류매장 등 지역 내 60여 개 점포에서 할인 혜택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최영미 / 구로구 자원봉사지원단 팀장
- "자원봉사자는 무보수로 지역에서 활동을 하는 분들입니다. 그분들에게 실질적으로 작으나마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서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됐습니다."
현재 구로구의 자원봉사자는 3만 3천여 명.
이 가운데 2만여 명 정도가 할인 혜택을 받게 됩니다.
한편, 자원봉사자 할인 가맹점 제도는 대전과 울산, 강원 등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서울에서는 현재 구로와 서대문, 강남구 등이 도입하고 있습니다.
C&M뉴스 김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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