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오는 28일에 신학기 학사·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을 내놓는다. 교육부는 현재 초안을 토대로 방역당국과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유아·초등학교 저학년·특수학교(급) 학생 등이 우선적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작년처럼 고3을 우선적으로 등교 대상에 포함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업무계획을 26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 학사 운영 방향에 대해 "추가 개학 연기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3월 신학기 개학이 4월로 미뤄지고 고3부터 등교가 이뤄졌다. 작년 4월 온라인개학을 한 이후 5월에는 학교급별·학년별 순차 등교가 시작됐다.
이상수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작년에는 코로나19의 특성이나 이런 상황들에 대한 이해도를 파악하기 전에 등교와 관련되는 조치를 해야 됐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등교 또는 개학을 연기하고, 그 이후에 원격수업을 도입하고 등교수업으로 가는 단계를 거쳤다"며 "그런데 지금은 지난 1년 동안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유연하게 탄력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개학을 연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적절히 탄력적으로 운영해서 학교가 예측 가능하게 학사운영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고, 이런 상황들을 2월 중에 교육청과 학교가 준비할 수 있도록 현재 관련되는 원칙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과밀지역을 중심으로 학생 배치계획을 재수립해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학교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초등 1~3학년 30명 이상 학급을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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