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방역이 민생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법무부가 관리하는 동부구치소에서 많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며,
"교정 공무원들의 얘기를 밀도 있게 들어보고 수용자 분들을 직접 만나 충분히 듣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장관은 "수용자의 인권적 측면을 살펴보고 개선 방안이 없는지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며, "교정 공무원의 사기를 어떻게 세워줄 수 있은 지도 살펴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정시설 밀집 문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행정적 조치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국제적인 수준에 걸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법무행정의 행동 축을 현장 중심으로 집중할 것"이라며 "검찰 개혁도 당연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김지영 기자 / gut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