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남해안에 축구장 약 100개 규모의 인공어초 시설을 새롭게 조성한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125억원을 들여 인공어초 시설사업과 수산종자 방류 사업을 추가로 시행한다. 도는 기후변화와 자원의 과도한 어획 등으로 줄어들고 있는 수산자원을 회복시켜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인공어초 시설사업과 수산종자 방류사업 등의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31억 원을 투입해 창원시 등 11개 연안해역에 총 74ha의 인공어초를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축구장 크기 100개가 넘는 규모다. 이와 더불어 통영시 등 2개소에 6억 원을 투입해 기존 설치된 어초어장 33ha를 보수한다. 또 창원과 통영,김해시 등 도내 14개 시군에 42억 원을 투입해 볼락, 해삼, 전복, 쏘가리 등 인공적으로 생산된 건강한 수산종자 1400만 마리를 매입 방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바닷속에 물고기 등이 모여 살 수 있는 시설물인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2개소 8억 원), 품종별(말쥐치, 문치가자미) 맞춤형 '산란 서식장' 조성(2개소 16억 원), 바다목장 등 이미 시설된 자원조성 기반시설 사후관리(5개소 6억 원), 수산종자 방류 효과조사(2억 원)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인석 경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서는 자원조성사업의 적극적인 추진도 중요하지만, 수산자원을 직접 이용하는 어업인이 솔선수범하여 어린고기
한편 경남도는 1972년부터 지난해까지 3만8429ha 규모의 인공어초를 조성하고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4억 마리의 수산종자를 방류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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