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장마전선이 내일(9일)부터 다시 북상하면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폭우성 장맛비가 내일은 중부지방에 모레는 남부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해상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합니다.
오늘(8일)밤에 남부와 충청도를 거쳐 서울과 경기도까지 장마전선은 빠른 속도로 올라올 전망입니다.
따라서, 내일(9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장맛비가 많게는 150mm까지 다시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그리고 강원도에서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150mm를 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중부지방을 휩쓴 장마전선은 내일 밤부터 다시 남하합니다.
밤 사이 충청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내린 뒤 모레(10일)는 남해안 상공에 머물며 남부지방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다행히 주말에는 잠시 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통보관
-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장마전선이 소강상태에 들면서 곳에 따라 일시 비는 그치겠지만 월요일부터 또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비는 장마전선과 그 남쪽에 온난다습한 강풍이 유입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동서방향으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여 활동하는 형태로 강수량이 남쪽과 북쪽의 지역차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따라서, 기상청은 이번 비로 전국 곳곳에 산사태, 축대붕괴 등 호우에 의한 비 피해가 우려된다면 사전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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