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7월 정부가 지정한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차세대 자동차 부품 특화단지 조성으로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충남 천안의 한 부지.
굴착기가 땅을 다지고 트럭들이 쉴 새 없이 흙을 실어 나릅니다.
벤처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지식산업센터와 컨벤션센터 건립 공사가 한창입니다.
천안 불당동을 포함해 천안 풍세산업단지와 아산 탕정면 일대에 오는 2025년까지 자동차 부품 연구소기업 54개가 들어서게 됩니다.
강소특구 내 연구소 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세금 감면은 물론 정부 차원의 사업비도 지원됩니다.
▶ 인터뷰 : 양승조 / 충남지사
- "강소연구개발특구를 통해서 (천안 풍세산업단지 등에) 판교 이상 가는 실리콘밸리 같은 연구기업을 만들겠다는 건데요."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충남 천안과 아산 일대에서 강소특구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구가 활성화되면 경제적 효과는 604억 원, 1,100여 명의 고용창출과 1,500억 원의 생산효과도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강소이 / 충남 천안시 주민
- "컨벤션이 들어오면 주변의 편의시설이니까 동네도 좋아질 거고, 일자리 창출도 되니까 주민으로서는 좋을 거 같아요."
충남도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 이후 충남 천안·아산이 전 세계를 선도하는 자동차 원천기술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