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9일 469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28명 줄었지만 여전히 3차 대유행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 늘어 누적 7만739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445명, 해외유입은 24명이다.
이달 22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346명→431명→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이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4번, 500명대가 1번이다.
이처럼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6곳, 누적 340명)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다. 이 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 6곳에서 현재까지 총 3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경북 안동시의 한 태권도장과 관련해 총 45명이, 부산 부곡요양병원과 관련해선 총 67명이 감염된 것도 이번 확산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 인천 연수구 가족-지인모임 사례에서 22명, 충북 충주시-전북 김제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 35명,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선 39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9명, 경기 129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56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4명, 광주 54명, 경북 41명, 충북 9명, 경남 15명, 대구 10명, 전남 5명, 강원 7명, 울산 2명, 대전 1명, 충남 6명, 전북 4명, 제주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8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139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12명 줄어 239명이 됐다.
당초 정부는 3차 대유행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