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채 여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당시 5살짜리 아들에게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어제(28일) 오전 서울 신길동의 한 주택가에서 여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에게 아동학대 혐의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집 안에는 가해 남성과 5살 아이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에서 발견된 아이에게도 흉기에 찔린 자국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지구대로 데려가 응급처치를 한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피해 아동이 다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김보미 기자 / spri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