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관내 모든 교회의 대면 예배가 금지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2일간 광주 모든 교회의 대면 예배를 금지하고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다"면서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각종 모임과 식사도 계속 금지된다"고 밝혔다.
광주에서는 올해 들어 TCS국제학교, 안디옥교회 등 종교관련 시설, 교회와 관련해 212명이 확진됐다.
TCS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40명, 광주TCS국제학교 관련 118명, 안디옥교회 48명 등이다.
이 시장은 "다양한 직업군이 제한된 공간에 모여 예배하고 교류하는 특성상 일부 교회를 통해 지역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감염병예방법 등 위반에 구청이 고발을 검토했지만 앞으로는 광주시가 직접 고발하기로 했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TCS 국제학교에 대해서는 초·중등교육법, 학원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식품위생법,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안디옥 교회에 대해서도 교회측이 제출한 지난 24일 예배 참석 교인 명단이 사실과 다르거나 28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이 확진되면 사안별로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지금도 어디엔가 제2, 제3의 TCS국제학교가 있을 수
한편 광주시는 지난 17일 자정부터 좌석수 20% 이내 인원만 참여하는 조건으로 종교활동의 대면 예배를 허용한 바 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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