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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달라" 혹한 속 임진강 철책 너머 쓰러진 채 발견된 20대

기사입력 2021-02-02 23:12 l 최종수정 2021-02-10 00:05


2일 혹한의 날씨 속에 경기 파주시 임진강 철책 너머에 쓰러져 있던 20대 남성이 인근에서 침수 피해 조사 작업 중이던 한 직원에 의해 발견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파주시 임진강 생태탐방로 철책 부근에서 20대 남성 A 씨가 "살려달라"며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이 추위에 떨며 쓰러져 있던 A 씨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이날 파주

지역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추운 날씨였는데, A 씨는 날씨에 맞지 않은 얇은 옷차림에 저체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해당 지점은 군이 경계 작전을 하는 곳이 아니며, 안보관광지 생태탐방로로 민간에 개방됐으나 철책이 남아 있는 구간"이라면서 "(A 씨는)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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