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다시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경기 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졌고, 강원 영서 지방으로 호우특보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오늘 새벽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서울·경기 지방엔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서울에는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지기를 반복하고 있고, 특히 비가 올 때는 세찬 바람도 함께 불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면 경기도 동두천이 74mm가 내린 것을 비롯해 문산 73, 인천 48, 강화 52, 강원도 철원 68, 춘천 62mm 등이며, 서울도 3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현재도 시간당 20mm 이상의 비가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시각 현재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에는 호우경보가, 그 외 경기도 전 지역과 인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 질문 】
비가 많이 내려서 피해 상황이나 교통 불편이 있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서해 상에 특히 초속 10미터 이상의 바람과 3미터 이상의 높은 파도가 계속되면서 뱃길이 대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천항을 떠나 서해 도서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중 8개 항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서해 중부 해상에도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때문에 충남 도서 지역을 오가는 6개 항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항공편은 오늘 오전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려던 항공기 1편의 운항이 취소된 것 외에는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도로 통제 상황도 아직은 접수되지 않고 있으며, 잠수교의 통행은 어제 오후 재개된 뒤 현재 정상적으로 통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다만, 한강 수위가 다시 조금씩 높아지면서 보행자의 통행은 제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부터 중부지방에 곳에 따라 시간당 50mm의 강한 장대비가 예상되고 있고, 무엇보다 천둥, 번개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간판 등 시설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한, 지난주 많은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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