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야말로 물폭탄이 떨어진 경남지역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시간당 90mm가 넘는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마산과 창원시내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토사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계속해서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해 207㎜, 마산 187㎜ 등 집중호우가 내린 경남에서는 모두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창원 귀산동과 마산 구산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숨졌고 하동군 북천면에서도 70대 할머니가 불어난 하천물에 실족사했습니다.
또 5명이 산사태로 승용차와 주택에 매몰되면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창원 국도 25호선 도청진입램프와 토월나들목 부근과 마창대교 접속도로 귀산나들목 등 14곳의 도로 비탈면이 붕괴됐습니다.
도로 침수 피해는 창원대로 지하차도와 마산 무학로 등 모두 19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창원 신촌 소하천과 내동천 등 하천 2곳이 범람했고, 6곳이 산사태로 무너졌습니다.
민간주택 22가구가 파손 또는 침수 피해를 입었고 170.4㏊의
또 비닐하우스와 선박 등의 피해도 잇따르는 등 경남지역 곳곳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마산 기상대는 남해안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앞으로 40~100㎜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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