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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화물차 훔쳐 운전한 취객

기사입력 2021-03-02 19:31 l 최종수정 2021-03-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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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에 자신의 차를 누군가 타서 운전하고 있다면 얼마나 당혹스러울까요?
서울의 한 물류센터에 정차한 화물차를 훔쳐 운전한 취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3일 새벽 2시쯤, 경찰에 한 통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서울의 한 물류센터 지하에 자신의 화물차를 세워두고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술에 취한 사람이 이를 훔쳤다는 겁니다.

30대 남성 김 모 씨는 신고자가 잠깐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화물차에 올랐습니다.

차량 앞을 신고자가 가로막았지만, 김 씨는 이를 뿌리치고 지하주차장을 나와 물류센터 주 출입구까지 화물차를 몰고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다행히 출동한 경찰이 출입구에서 신호 대기 중인 화물차를 발견했고, 차에서 내려 도주하는 김 씨를 추격해 결국 검거했습니다."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4%로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훌쩍 넘은 수치였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김 씨에 대해 절도와 특수상해미수, 그리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동부지법은 "주거가 일정하여 구속의 필요성이 없다"며 이를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관련 내용에 대한 검토를 마치는 대로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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