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가 점거파업에 들어간 지 76일 만에 노사 협상안이 전격 타결됐습니다.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도장공장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던 노조원 60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50분쯤 농성을 풀었습니다.
노사 양측은 전체 정리해고자 974명 가운데 48%에 대해 무급휴직으로 전환해 고용관계를 유지하고, 52%
무급휴직과 영업직 전환 비율은 당초 사측이 최종안으로 제안했던 40%에서 48%로 8%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원 고용 원칙을 고수해 온 노조 측이 사측의 최종안을 상당 부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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