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대란은 바다 속이라고 예외는 아닌데요.
충남에 있는 한 단체는 아무런 지원과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10년째 바다 속을 깨끗이 치우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취재에 헬로티비 방선윤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성군 서부면 수룡항에서 스쿠버 장비를 갖춘 다이버들이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몇 분도 안 돼 바닷속에 묻혀 있던 낡은 통발과 그물이 연이어 올라옵니다.
▶ 인터뷰 : 최창신 / 한국해상재난구조단 충남지부
- "쓰레기가 많이 있어요. 어민들이 어장을 하고 폐그물을 수거를 해야 하는데 버리고 가서 바닷속은 상황이 심각합니다."
바다에서 건져 올려 항포구 한쪽에 모아놓은 해양쓰레깁니다.
장화에서부터 통발은 물론 헤어스프레이까지 없는 것이 없습니다.
▶ 스탠딩 : 방선윤 / 헬로티비 기자
- "사흘 동안 해양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해 모두 5톤의 해양쓰레기가 수거됐습니다."
해양쓰레기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자 한 단체가 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수중정화활동을 진행하면서 수거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이대헌 / 한국해상재난구조단 충남지부장
- "그동안에는 저희가 바다 속에 폐그물을 수거했는데 앞으로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동참해서 활동하겠습니다."
이 단체는 벌써 10년째 아무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수중 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방선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