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쌍용차 파업은 끝났지만, 농성을 주도한 노조원들에 대해서는 처벌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파업 주동자를 구속수사할 계획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파업을 주도했던 한상균 노조 지부장 등 쌍용차 노조 집행부를 구속수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5월 30일부터 점거 농성을 벌이며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는 겁니다.
경찰은 모두 458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불법파업을 주도한 노조 간부 등 96명을 7개 경찰서에 분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오 / 경기지방경찰청장
- "7월 30일이면 파산된다 했는데 계속 이어온 노조집행부에 대해선 책임 묻지 않을 수 없다."
나머지 단순 가담자 등 362명은 신분확인 후 일단 귀가조치됐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경찰은 노조원들이 도장공장에서 썼던 화염병 등 무기류 5천 점도 감식하고 있습니다."
수거 과정에서 새총과 다연발 발사 총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최원일 /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다연발 발사 총은 부탄가스 2개를 이용해서 동시에 수십 발에서 수백 발까지
경찰은 경찰에 피해를 준 노조원에 대해서는 형사상 책임은 물론 민사상 책임까지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귀가자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선처하되, 불법무기를 제작하고 방화를 저질렀다면 추적해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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