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우정사업본부] |
10일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는 '노원 세모녀' 사건 발생 이후 택배 운송장의 개인정보를 지우는 방법 등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택배박스 개인정보 운송장 쉽게 지우는 방법' '개인정보 담긴 운송장 폐기하기' '택배 개인정보 완벽히 지우는 법' 등으로 포털에서 검색을 하면 관련 해법을 제시한 글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대표적으로 택배 운송장 스티커에 아세톤을 떨어트리는 방법이 있다. 아세톤 한 두방울이면 스티커 위 글자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아세톤 대신 물파스나 알코올, 싼 향수 등을 뿌려도 송장의 잉크를 지울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각종 스탬프를 추천하기도 한다. 자신의 이름, 전화번호, 송장번호, 집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드러난 부분에 스탬프를 찍어 덧칠하거나 롤러로 문지르면 개인정보 제거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종이 파쇄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
운송장 속 '바코드'를 제거하는 일을 빠트려서는 안된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 바코드에는 눈에 보이는 개인정보 못지 않게 택배 관련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 때문에 휴대폰 등으로 바코드 리더 기능을 실행한다면 바코드 속 개인정보를 모두 읽어낼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제거하거나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 여성들이 즐겨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선 택배 이용시 사용할 이른바 '쎈(센) 이름' 리스트가 다시 공유되고 있다. '곽두팔' '육만춘' '조덕출' 등이 대표적이다. 택배에 노출되는 이름부터 아예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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