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청소년들이 덩치는 커졌지만 허약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요.
불볕더위 속에서 군부대 병영체험을 하며 인내와 극기를 배우는 청소년들도 있습니다.
강원방송 장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화천군 한 군부대 유격훈련장에 우렁찬 기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학생들의 유격훈련이 한창입니다.
무더위 속에서 어른도 힘든 유격훈련을 받으면서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엄태민 / 춘천중 1학년
- "보람이 되고 다음에 군대생활 때 더 잘하게 될 것 같고, 부모님 하고 여러 사람 다 보고 싶어요. 부모님 사랑합니다."
무더운 날씨와 유격 체조로 온몸은 천근만근이지만, 교관의 불호령이 떨어지자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을 추슬러 또다시 훈련에 돌입합니다.
철모와 두꺼운 전투복에 몸은 땀과 흙으로 범벅되지만,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아냅니다.
▶ 인터뷰 : 함지혜 / 대동여중 2학년
-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빠지고 나니까 시원하고 좋았어요. 계속 타고 싶어요."
점심식사는 태어나 처음 맛보는 군대식 밥.
신세대 입맛에는 맞지 않는 거친 군대식 밥을 먹으면서 그동안 반찬투정한 자신을 반성합니다.
▶ 인터뷰 : 양유리 / 춘천여중 3학년
- "너무 혀가 무뎌 저서 맛이 없기는 한데요, 좀 있다가 또 힘든 훈련 해야 하잖아요. 그것 때문에 먹는 거예요. 어쩔 수 없이. 엄마 나 이제 편식 안 하고 방도 잘 치울게. 엄마 고마워."
식사가 끝나면 또
▶ 인터뷰 : 장진철 / 강원방송 기자
- "3박4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육체의 한계에 도전하는 유격훈련을 통해 얻은 자신감은 청소년들에게 큰 재산으로 남았습니다. GBNNEWS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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