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우가 그치면 내일부터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까지 폭염이 계속될 것이라는데요, 당분간 비 소식도 없다고 합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폭우는 오늘(12일) 밤부터 잦아 들어 내일 오전에는 완전히 그칠 전망입니다.
태풍 모라꼿의 소멸과 함께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오늘(12일) 밤이면 중부지방을 거쳐 완전히 동해안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열대저압부가 빠져나간 한반도에는 또다시 찜통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임장호 / 기상청 통보관
- "이번 비가 그치면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무더운 날씨를 보일겁니다."
전국이 구름 없이 맑은 가운데 낮에는 대부분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말복인 내일(13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6도~32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이번 더위는 주말을 지나 다음 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편, 열대저압부가 빠른 속도로 이동함에 따라 비 역시 같은 속도로 그치겠지만 바람에 대한 피해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기상청은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태풍에서 변질된 열대저압부의 특성상 비가 그치더라도 강풍 약화되는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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