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하철 역 주변의 포장마차와 가로판매대에서 김밥이나 순대 등 음식을 사 먹을 때 조심해야겠습니다.
포장마차 네 곳 가운데 한곳의 음식물이 대장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에 노출됐습니다.
박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하철 역 주변 등 길거리에서 파는 김밥과 순대에서 구토 설사를 일으키는 식중독 유발균이 대량 검출됐습니다.
서울시가 주요 역 주변과 포장마차, 가로판매대에 파는 식품류를 대상으로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4곳 가운데 1곳이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일부 포장마차에서 판매하는 김밥과 순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장균과 포도상 균이 발견됐고 햄버거, 닭 꼬치, 키조개에서는 대장균과 장염비브리오가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홍귀순 / 서울시 가공식품안전팀장
- "황색포도상구균은 조리사의 손에 상처가 있어서 화농균에 오염됐을 경우에 감염됐다고 보여지구요. 깨끗하지 않은 손이나 조리기구를 사용할 겨우 대장균에 감염되었다고 보여집니다. "
김밥, 순대에서 검출된 황색포도상 균은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식중독 유발균입니다.
황색포도상 균은 주로 화농성 질환을 앓고 있는 조리사에 의해 오염되기 때문에 음식물을 만들 때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 스탠딩 : 박종진 / 기자
- "햄버거나 닭 꼬치, 키조개회에서 검출된 장염비브리오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균으로 날것으로 섭취하면 복통 발열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길거리 음식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통 경로를 조사하는 등 무신고 제조업소를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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