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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꽉 막힌 출퇴근길 2시간이 30분에 '뻥'…어떤 사연이?

기사입력 2021-05-06 19:20 l 최종수정 2021-05-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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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출퇴근길 고가도로에서 내려오는 차량이 뒤엉켜 수년 간 꽉 막혔던 도로가 신호등의 불 색깔이 바뀌는 시간을 줄이고 늘렸더니 놀랍게도 교통체증이 확연히 해소됐습니다.
2시간이나 이어지던 정체 시간이 무려 30분으로 확 줄었는데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김민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의정부 자금교차로에서 도심 방향으로 가는 구간은 상습 정체구간으로 손꼽힙니다.

도심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고가도로에서 내려와 합류하는 차량과 뒤엉키기 때문인데, 최근엔 정체가 확연히 줄었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교통체증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던 구간입니다. 기존에는 양쪽 도로에서 차량이 합류해 정체 현상이 빚어졌는데요. 그런데 신호체계를 바꾼 것 만으로도 분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전대영 / 버스기사
- "제가 그 구간을 3년 이상 다니고 있는데 심할 때는 45분까지도 정체가 됐는데 이제는 조금 밀린다 싶으면 20분 이내로…."

어떻게 이런 변화가 생긴 걸까?

최근 경기북부경찰청이 퇴근길 정체구간 3.7km에 대한 신호체계를 바꾼 덕분입니다.

신호 주기를 바꿔 원래 도로의 차량은 빨간불로 멈추게 해놓고, 고가에서 내려오는 차량을 먼저 보내도록 파란불 시간을 늘리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상습 교통체증 3.7km 구간은 병목현상이 줄어든데다, 퇴근길 정체가 시작되는 오후 5시 반부터 7시 반까지 2시간이나 이어지던 정체 시간이 30분으로 1/4로 급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찬 / 경기북부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신호주기와 연동값 등 신호체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몇 차례 했습니다. 신호체계 개선만으로도 획기적인 정체 완화 효과가…."

수년 간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이어져온 상습정체 구간.

꽉 막힌 출퇴근길이 뻥 뚫린 도로로 바뀐 건 한 달 이상 교통량 변화를 매일 관찰하면서 신호체계를 효과적으로 바꾼 아이디어 덕분이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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