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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회초리 더 맞겠다"…진중권 "어디서 약 파나"

기사입력 2021-05-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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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사진 = 매일경제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사진 = 매일경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향한 세간의 비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직 고위공직자로서 정무적·도의적 책임을 무제한으로 지겠다"며 "회초리 더 맞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서두에는 한겨레 백기철 편집인의 "결자해지라고 했다. 자신으로 인해 실망하고 분노했을 많은 촛불 세력, 젊은이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건넬 수는 없을까"라는 글을 인용했습니다.

과거 사과발언 환기…"합법이어도 혜택 입은 점 반성"

새로 올린 사과 글에서 조 전 장관은 자신의 2019년 8월 25일 장관 후보자 대국민 사과문과 같은해 9월 2일 기자 간담회, 6일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했던 자신의 사과 발언을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2019년 8월 25일에는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합니다"라며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울러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고,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합니다"라고도 했습니다.

2019년 9월 2일에는 자녀 문제와 관련해 합법이어도 죄송하다는 취지로 사과한 바 있습니다. "과거 정치적 민주화와 진보 개혁을 외쳐 놓고 부의 불평등 문제에 앞장서서 나서지 못한 점, 결과적으로 제 아이가 합법이라고 해도 혜택을 입은 점을 반성합니다"라고 했습니다.

2019년 9월 6일 인사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는 "젊은 세대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잘못입니다"라면서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아울러 "제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정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최근 재보궐 선거 패배 후 여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한 반성이 분출되는 과정에서 조 전 장관이 "위와 같은 취지로 다시 한번 사과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것입니다.

진중권 "어디서 약 파나…다 불법"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 = 매일경제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 = 매일경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조 전 장관의 사과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아이가 합법이라 해도 혜택을 입은 점을 반성한다'라는 조 전 장관의 말을 인용하면서 "어디서 약을 팔아? 다 불법이었거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걸 사과라고 하니? 민주당 사람들 아직 정신 못 차렸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조 전 장관이 사과 글을 올린 어제(6일)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주최한 20대 청년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해당 간담회에서 한 20대 유권자는 "조국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나, 안 했나"라면서 "인턴 비서라도 잡고 물어보시라. 허위 인턴, 표창장으로 대학에 간 사람이 있는지"라고 물은 바 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도 인사 청문회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해 "여러가지 것들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국민들과 젊은 층에 여러가지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안타

깝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와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한 재판은 다음달 재개될 예정입니다. 재판에는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도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교수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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