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건강을 위해 또 환경을 위해 자전거 많이 이용하시는데요.
최근에는 자전거를 이용한 퀵서비스까지 등장했습니다.
C&M 이현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커피숍에서 책을 읽던 지음 씨는 기다리던 전화를 받습니다.
자전거 퀵서비스 주문 전화입니다.
주문지는 인근의 한 라디오 방송국.
작은 골목길을 지나 차도를 달리기를 10여 분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차가 막히는 일이 없는데다 여러 건의 주문 전화를 받는 일이 없어서 가까운 거리는 오히려 오토바이보다 더 빠른 것이 장점입니다.
비용도 일반 퀵서비스와 비슷해 반응이 좋습니다.
그 사이 단골이 20곳을 넘었습니다.
▶ 인터뷰 : 송덕호 / 마포구 동교동
- "서울이라는 도시가 공해가 심한 도시인데 오토바이가 아닌 자전거를 통해 (배달을 하니 좋은 것 같습니다.)"
7년째 자전거를 타온 지 씨가 이 일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가을부터.
자전거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시작한 것이 이제는 4명의 직원이 생겼습니다.
배기가스가 없어서 그야말로 친환경입니다.
▶ 인터뷰 : 지음 / 자전거 메신저
- "차나 오토바이를 대체하는 자전거 이용, 말하자면 교통수단으로서
하루 주문량은 3~4건, 거리로 따지면 30km가 넘으니 그만큼의 오토바이 배기가스를 줄이는 셈입니다.
지 씨는 앞으로 주문량이 늘어날 경우 직원을 더 모아서 협동조합과 같은 형태로 이 서비스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C&M뉴스 이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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