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에 익명의 기부자가 택배로 보낸 2억 원의 장학금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장학금은 '등불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의용소방대원 자녀들에게 지급될 예정입니다.
담양군은 "익명의 기부자가 군청에 보낸 2억 원으로 운용하는 '등불장학금'의 세부기준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부터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장학금은 5년 이상 근무한 의용 소방대원 자녀 중 2년 또는 4년제 대학생 가운데 대상자를 뽑아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이자수익 범위 안에서 지급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담양군청에 현금 2억 원과 사용처를 구체적으로 적은 메모가 담긴 상자가 익명으로 배달돼 화제가 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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