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긴급 추경예산 500억원을 확보해 초·중·고 학생과 유아·노인 등 280만명에게 백신을 투여하는 등 파격적인 신종플루 확산 방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진 기자
【기자】
예 서울시입니다.
서울시가 신종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해 긴급 추경예산 500억원을 확보, 투입하기로 하는 등 빨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오는 11월부터 유아·학생등 감염취약자 280만 명에 대해 백신을 투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학교 개학으로 신종플루 확산이 특히 우려되는 초·중·고생 전원 135만 명을 포함해 노인과 임신부·유아·아동 등 84만 명, 의료인 등 전염병 대응요원 20만 명, 군인 경찰 등 41만 명 등 280만 명에 대해 2회씩 집중 백신 접종에 착수합니다.
백신 접종에 필요한 돈은 모두 서울시 자체예산으로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입원해 있는 환자 4만 8천 명과 감기증세가 있는 외래환자 50만 명에게 투여할 항바이러스제도 미리 확보해 문제가 없도록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서울시가 항바이러스제를 확보하고 보건소나 치료병원, 약국을 통해 무상으로 공급됩니다.
하지만, 중복투약이나 미리 항바이러스제를 사두려고 하는 가수요에 대해서는 절저히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의료기관에 특수 마스크와 개인보호복을 지급하고 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 행사장에 47만개의 세정제 등 방역 물품을 집중 보급합니다.
서울시는 보건소와 병원 등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수시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종합대책본부를 별도로 만들어 확대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신종플루에 관한 안내 상담센터를 서울광장에 설치합니다.
서울시에서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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