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에서 BTS세트 구입한 뒤
종이봉투나 콜라컵 재판매해 수익
종이봉투나 콜라컵 재판매해 수익
↑ 이베이에서 BTS세트 포장용품이 재판매되고 있다 / 사진 = 홈페이지 캡처 |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뮤직비디오 공개한 지 10개월 만에 유튜브 조회수 11억 건을 돌파하고 이번 주 메인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 1위로 진입하는 등 BTS의 인기가 전 세계를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맥도날드 BTS세트가 이베이(ebay)에서 말도 안되는 가격에 재판매되고 있어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에서 맥도날드와 BTS가 협업을 통해 내놓은 BTS세트 관련 물품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맥도날드에서 BTS세트를 주문했을 때 음식을 담아주는 종이 봉투입니다. 내용물이 없는 종이 봉투 한 장이 무려 1999달러입니다. 한화로는 220만원이 넘는 돈입니다.
또 BTS세트 구성품인 소스 4개와 종이 봉투는 약 25달러, 한국 돈으로 2만7천원 가량에 팔리고 있습니다. 치킨너겟을 담았던 통은 1개에 15달러를 줘야 살 수 있습니다.
↑ 이베이에서 BTS세트를 구매한 영수증을 재판하고 있다 / 사진 = 홈페이지 캡처 |
BTS세트를 구매한 뒤 자신이 받은 영수증을 판매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가격은 무려 500달러입니다.
BTS세트 가격은 6.13달러, 한화로 6850원이지만 나라마다 차이가 나는 상황입니다. 뉴욕
아무리 비싸도 10달러 안팎으로 판매되고 있는 BTS세트가 말이 안되는 가격에 재판매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수익을 내기 위해 맥도날드에서 BTS세트를 구매해 재판매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 tkfkd164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