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북도와 전남도가 국가균형 발전과 공동 발전 등을 위해 상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해묵은 지역감정을 버리고, 지방소멸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건데,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과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과 인구 고령화로 경북과 전남은 소멸위기에 처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극심한 불균형,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경북도와 전남도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두 지자체는 실질적인 재정 분권과 울릉공항의 빠른 개항, 흑산공항의 연내 착공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지방소멸 위기지역 특별법 제정과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실천운동 등 8개 사항에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두 지역이 과거와 같은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로 연구를 같이하고 함께 노력해서 반드시 소멸지역이 아닌 살아나는 지역이 되도록…."
경북과 전남은 경제와 민주 발전의 중심이었던 만큼 국가균형과 동서화합을 동시에 이루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남도지사
- "균형발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서 양 지역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그런 발전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두 지자체는 지방 소멸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 법안을 만들어 현재 국회 행안위에 계류 중인 상황.
지방 소멸에 마주한 경북과 전남의 공동 대응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연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