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에 따라 설립된 자율형 사립고가 전국에서 25곳이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서울에만 18개 학교가 집중돼 지역 간 편차가 큰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보도에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자율형 사립고는 총 25개.
서울에서 경희고 등 18개 학교가 지정된 반면, 부산은 동래여고와 해운대고 등 2곳에 그쳤습니다.
또 대구와 광주, 경기와 충남, 경북 등 5개 시도에서는 1개씩만 지정됐고, 대전과 전북 등 9개 지역은 한 곳도 지정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별 교육격차에 따른 논란도 예상됩니다.
애초 자율고를 신청한 학교는 39개였지만, 이 중 14곳은 심사과정에서 탈락했습니다.
교과부는 앞으로도 시도교육청을 통해 여건이 되는 학교가 있으면 언제든지 자율고 전환신청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실시될 첫 자율고 입시에서 학생들이 많이 몰리면 자율고의 추가 지정 신청이 있을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임성호 / 하늘교육 기획이사
- "학교 내신이 10%를 벗어났다면 외고 지원보다 자율형 사립고 지원이 셀 거 같고, 자율고는 문·이과 선택이 자유로우니까 아무래도 최상위권 아이들도 자율고에 원서를 낼 가능성이 높아졌고…"
내년 3월 개교하는 자율고의 2010학년도 입학 전형은 시도 교육청별로 다음 달 중순에 발표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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