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에 신종플루 천막 상담실이 생겼습니다.
각 공공시설에는 열 감지기와 손소독기가 설치되고 모든 유치원에서는 손 세정제가 배포되는 등 신종플루 예방활동이 활기차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광화문 대로에 신종플루 천막 상담실이 문을 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실제 신종플루 유사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성기연 / 서울 신천동
- "열이 나서 광화문에 나왔는데요. (서울시에서) 검사도 해주고 마스크도 나눠주고 해서 안심이 됩니다."
▶ 인터뷰 : 정양균 / 서울 아현동
- "(그동안) 보도를 통해서만 접했는데요. 현장에서 마스크도 받고 손도 씻고 하니 경각심도 생기고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앞에 위치한 천막 상담실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8명이 배치돼 시민들의 상담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종진 / 기자
- "직장인들이 밀집된 이곳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 설치된 신종플루 상담실에서는 시민들의 상담뿐만 아니라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예방물품도 무료로 나눠줍니다."
줍니다.
서울시는 또 공공시설 등 다중집합시설에 자동 손소독기와 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신종플루 예방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중집합시설에 손 세정제 47만 개를 배치하고 25개 구청에 신종플루 안내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활동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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