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규일 진주시장이 7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정부가 이날 발표한 LH 분리를 골자로 하는 혁신방안에 대해 1인 반대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진주시] |
조 시장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정부의 LH 혁신방안을 규탄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조 시장은 "정부의 LH 혁신방안은 주요 기능이 타 기관으로 이관되고 인원도 대폭 감축하는 내용이 골자로 사실상 LH 해체 수준이어서 경남진주혁신도시를 비롯한 지역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LH는 경남진주혁신도시의 상징이자 국가균형발전의 결정체"라며 "지방세를 포함한 지역의 경제적 기여도와 지역 인재 채용에 따른 사회적 기여도 역시 막대해 LH를 해체하는 것은 지역을 소멸의 절벽으로 내모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조 시장은 오는 9일까지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시위 기간 국회 국토위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한 경남 지역구 국회의원, 경남 출신 국회의원 등과 면담을 통해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LH 혁신방안을 원점에서 새롭게 마련할 것을 건의한다.
지역 출신 박대출·강민국 국회의원도 이번 방안은 부동산 투기 근절이라는 근본 대책과는 거리가 먼 땜질식 처방으로 실망스럽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재계와 시민단체들도 반발하고 있다.
경남 9개 상공회의소가 참여하는 경남상의협의회와 함께 공동 건의문을 만들어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경남상공협의회는 정부의 요구안 수용을 촉구하기 위해 경남도와 공동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시민문화제, SNS 릴레이 시위 등도 전개하기로 했다.
경남진주혁신도시(LH) 지키기 범시민 운동본부는 "LH 혁신방안에 지역의 참여가 없었고, 앞으로도 지역의 참여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다"며 정부의 혁신방안 재검토를 요구했다.
운동본부는 "정부의 이번 혁신방안에는 주거복지 및 주택공급 기능을 제외한 비핵심기능 분산 및 인력감축에 대해 이전까지의 내용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고, 기능 분산과 인력감축을 외부용역이나 공청회 등 절차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혁신방안이 국
[진주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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