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중 갑자기 쓰러진 50대 남성이 다른 등산객 2명의 신속한 응급 처치로 인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13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58분 논산시 관촉동의 등산로를 걷고 있던 A(59·남)씨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그는 길바닥에 쓰러진 후 비정상적인 호흡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목격한 등산객 2명이 즉시 119에 신고했습니다.
119종합상황실 대원은 신고 전화를 받은 뒤 심정지 상황임을 직감하고 인근 지역에 있는 구급대를 현장으로 보냈습니다.
동시에 상황실 내에 있는 구급 상황관리팀에도 전달했습니다.
구급 상황관리팀 이희주 소방장은 영상통화로 전환하여 신고자가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도록 안내했습니다.
신고자 한 명은 소방장의 안내에 따라 A씨의 가슴을 압박하고, 다른 한 명은 현장 처치 장면이 잘 보일 수 있도록 휴대 전화를 위치했습니다.
응급처지는 9분간 계속 되었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대원들이 자동심장충격기 등을 사
A씨는 대전의 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치료를 받아 현재 건강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충청남도 소방본부는 신고자 2명의 신속한 신고와 심폐소생술로 A씨의 생명을 구했기 때문에 소방대원 2명과 함께 하트 세이버 대상자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