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5살 아들을 학대해 뇌출혈로 중태에 빠지게 한 20대 친모와 동거남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3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친모 A씨(28)와 동거남 B씨(2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 34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A씨의 아들 C군(5)을 학대해 머리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옮겨진 C군은 뇌출혈 증상을 보였고 호홉은 있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C군의 양쪽 볼과 이마에는 멍 자국이, 머리에선 1㎝의 상처가 발견됐다.
C군은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인천 =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