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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호남 단체장들이 14일 경북도청에서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좌측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장수완 울산부시장, 김일융 광주시 자치행정국장) [사진 제공 = 경북도] |
영호남 시도지사협력회의는 14일 경북도청에서 부산·대구·광주·울산시와 전북·전남·경북·경남도 단체장들(울산·광주 대리 참석)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10대 분야 공동대응 성명서를 체결했다.
이들 지자체는 성명서에서 ▷지역대학 위기 극복 협력 ▷탄소중립 법제화 및 공통사업 국비지원 ▷국세·지방세 구조개선 ▷수소산업 규제 해소 ▷악취방지법 개정 ▷관광개발사업 국가계획 반영 ▷ 지방소멸위기지역지원 특별법 제정 ▷역사문화권 정비 재원 신설 등 8대 협력 공동과제를 채택했다.
또 한반도 남부권 광역경제권 구축에 필요한 ▷광주∼대구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전주∼김천 철도 건설 ▷남부내륙(김천∼거제) 철도 건설 ▷서해안 철도 건설 ▷경전선 전철화(광주∼순천) 등 광역철도 8개 노선을 채택했다. 광역도로망 확충을 위해서도 ▷현풍JC∼남천간 고속도로 건설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등 3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 지자체는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으로 권역별로 추진되고 있는 '메가시티 구상'이 국가균형발전 아젠다로 추진되도록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칭 '초광역협력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과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의장)는 가야 신라 유교 등 역사문화 자원과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가야산 등 천혜의 관광 자원을 활용한 '초광역 관광프로젝트' 개발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는 8개 시도의 청년대표 28명도 참석해 지방분권과 인구소멸대응, 수도권 과밀화 등 3대 분야 정책과제를 담은 건의서를 시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이 지사는 "남부권이 대한민국 신발전축의 중심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며 "수도권의 과밀화
한편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영호남 간 상생협력을 위해 1998년 구성된 협의체로 영호남 친선 교류와 민간단체의 영호남 협력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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