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직방이 온라인으로 부동산 매매를 중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하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2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직접 중개'에 뛰어들겠다는 것은 영세한 개인 공인중개사들의 생존권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시장을 독식하려는 불공정한 행태를 정부와 국회가 법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협회 입장을 강력히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직방 측 에서는 "직접 중개가 아니다"라고 해명한 뒤 "협회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직방은 지난 15일 회사 서비스 개시 10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비대면 부동산 중개업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직방의 새로운 중개 서비스의 이용료는 중개 수수료의 절반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직방의 새로운 온라인 중개 플랫폼으로 인해 기존 사업자와 신기술 간의 갈등을 피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