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00명대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급등하며 오늘(23일) 최대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영향이 사라진데다 가족과 지인 모임 등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겁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달 거리두기 완화를 앞두고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어제 자정부터 밤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616명으로, 오늘 발표될 총 확진자 수는 최대 700명 안팎이 예상됩니다.
지난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며 300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확진자가 2배 가까이 증가하면 744명을 기록한 지난 5일 이후 18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서게 됩니다.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휴일 효과가 사라지고, 가족이나 지인 모임 등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대전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한 교회의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족과 교인 등 누적 확진자가 54명까지 늘었습니다.
강원도 춘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 등 총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추가 감염 우려가 큰 상황이고,
충북에서는 노래연습장 등과 관련한 확진자가 10명 추가되면서 가족과 지인 등으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까지 각 지자체로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취합한 뒤 오는 27일 지역별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