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능 9월 모의평가 응시원서 신청자 중 고3 재학생이 아닌 수험생에게도 8월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지원합니다. 이에 'N수생' 접수자가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오늘(23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모의 수능'입니다.
특히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응시원서를 제출하는 신청자 중 고3 재학생이 아닌 수험생에게는 8월 중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우선접종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응시원서를 제출할 때 우선접종 희망 여부를 파악해 온라인 예약을 거쳐 8월 중 화이자 백신을 접종합니다.
이 때문에 9월 모의평가에 실제 응시하지 않으면서 백신 우선접종을 받기 위해 허위로 신청하는 수험생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허위 신청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하지 않고 수능만 응시하는 졸업생도 8월 말부터 백신을 접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8월 말부터 만 18세에서 49세까지 40대 이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또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고 바로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도 11월18일 수능 때까지는 충분히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것이 교육부 생각입
교육부 관계자는 "9월 모의평가 신청을 통한 우선접종과 40대 이하 백신 접종 시기에 차이가 적어 허위 신청 유인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백신 접종시기 등에 대한 사항을 적극 안내해 허위신청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