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길거리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국립대 교수 A 씨가 직위해제됐습니다.
A 교수가 소속된 학교 측은 오늘(23일) 오전 회의를 한 뒤 60대 A 교수의 직위해제를 결정했습니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학칙에 따라 '수사기관에서 성범죄 관련 조사를 받는 교수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옳지 않다'는 판단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측은 "A 교수의 입장을 확인한 뒤 조치했다"며, "추후에 수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추가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밤 10시 반쯤 A 교수는 서울 강남구의 한 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지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홍지호 기자 / jihohong10@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