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고발한 변호사 단체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은 지난해 12월 검찰에 이성윤 서울고검장(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고발했습니다.
한변은 두 사람이 '윤석열 찍어내기'를 위해 순차적으로 공모해 채널A 사건 자료를 부당하게 입수해 활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변 측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에 한정해 법원에서 발부한 영장으로 취득한 통화내역임에도, 두 현직 검사가 수사팀을 압박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통화내역까지 부당하게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어제(22일) 김태훈 한변 회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고발취지를 확인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 고검장과 박 담당관 모두 현직 검사 신분이기 때문에 검찰이 두 사람에 대한 범죄 혐의를 발견할 경우, 해당 사건은 공수처에 넘어가게 됩니다.
[ 이혁근 기자 / roo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