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해양경찰청 |
아들을 자신이 지휘하는 함정에 배치한 해양 경찰 소속 함장이 대기 발령 조치 됐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오늘(27일) "문제가 된 지난 2일자 '의무경찰 인사발령'과 관련해 해당 함장을 대기발령 조치했고 관련자 2명(의경 담당)에 대해서도 인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련자 휴대전화와 업무용 PC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실시하는 등 고강도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엄중문책은 물론 직무 고발 등 정식수사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해경 500톤급 함정에 함장의 아들이 인사발령 됐다는 내용의 제보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현직 해양 경찰관이라 소개한 제보자는 "군대로 따지면 대대장 아들이 같은 대대에서 근무하는
속초 해경에 따르면 지난 4월 5일에 입대한 의경 A씨는 5월 28일 속초해양경찰서로 배치됐고 지난 2일자 인사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인 B경감이 함장으로 있는 곳에 배치됐습니다.
[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 heyjude@mbn.co.kr ]